영화 겨울왕국에서 나오는 엘사가 숲속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왕국을 보듯이 한국 정선에는 실제 겨울왕국을 볼 수 있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인데 이 도로를 설국으로 가는 환상의 길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넓은 공간이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뒤덮여 있는 광경을 목격하면 황홀해진다. 조심스레 발자국을 남겨보며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나의 어린시절로 데려다주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만항재의 눈꽃세상을 감상하려면 이른 시간이 좋다.
이 곳 만항재는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와 단풍으로 아름답고, 겨울에는 눈꽃이 더해져 사시사철 꽃으로 가득한 '천상의 화원'으로 4계절 내내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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