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신 안정혁 대표이사

10대, 20대만이 청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모두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효신의 안 대표는 지난 2015년은 정말 어려운 한해였다. 수년간 삼성 SDI 와 거래를 해오면서Glass Crack 감지 장치, UNB( Ultra Narrow Bezel )조립설비 제작, 생산설비라인( Gas, Water,Vacuum ), 기타 150여 품목의 장비부품, Robot Grease 자동 주입기 등 삼성이 원하면 무엇이든 만들어제작 납품하였는데, 대기업에 거래하는 모든 비즈니스가 그러하듯 검품 및 납품과정에서 억울하게 누명을쓰고 퇴출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효신은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필요하여 사세확장으로 충남 아산의 1,000 여평의 공장을 매입 본사와 연구소로 사용하고 전 직원들에게 효신을 '언제나 내 회사라 생각하며 일하라(Always act as if it were yourown company)'는 격언을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고 한다.

변혁(Transform)하는 능력과 지속 가능성이 있는 기업

기계 제조회사는 갈수록 첨단화되고 짧아지는 라이프 싸이클을 맞추기 위하여 생존경쟁이 살벌하다. 때문에 새로운 제품의 개발이나 시장 확장을 통해 기업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듯” 조만간 삼성에서도 전기자동차를 만들 것 이라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기계설비도 구축할 것이다. 이에 효신가족은 기간산업의 주축이 되도록, 직원들에게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연구의 시간을 장려하고, 안 대표 본인도 구립 공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세상에 피곤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제 눈꺼풀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줄 알았던 시절. 어느 제약회사광고 카피가 머리를 ‘띵’하고 울린적이 있는데요, 문득 주변을 살펴보니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거기에서에너지를 얻음과 동시에 긍정적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반도체를 넘어 첨단 바이오 설비를 수주하여 확실한 경영 다질터

안 대표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한밭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도시가스 엔지니어링에 취업하여 가스설비 및 배관공사전문의 공사감독을 4년6개월 동안 근무하였고, 이후 한번 이직하여 프랜트 설비 회사인 ㈜태현기공에 4년6개월 근무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전직 두 회사 모두 4년6개월씩 근무한 묘한 숫자로 총 9년2개월 직장생활을 하였다.

기술하나 믿고 창업을 생각한 것이 제가 34세였으니 맨 처음 창업회사는 ㈜거명 크게 되라는 회사로 시작하여 지금은 ㈜효신, 2개의 기계제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각 회사의 역할이 비슷하면서 호환성 있도록 운영하여 삼성디스플레이, ㈜서브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야스, ㈜LIG에이디피, 에어리퀴드 코리아, 한국알박㈜, 아이마켓코리아 등의 협력사로서 LCD, OLED 생산공장의 개조, 개선 및 검사&이송 장비와 부품을 설계 생산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공기와 같다. 공기는 사람을 숨 쉬게 하고, 아이디어는 생존의 기본 요소다” 라고 말하는 안 대표는 창의성은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하며 이제 기업도 기존의 비생산적 경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업종 내·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상생의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이라고 하며 더 이상 하청기업으로서의 고충을 넘기 위해 새로운 블루오션 아이템을 찾고자 앞으로는 반도체를 넘어서 첨단 산업인 제약업체의 설비를 발주 받아 제작 납품하고자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