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2년, 따뜻한 봄날은 오는가?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코로나19 (코시국)이 탄생하였을 정도로 중세시대의 흑사병과 같은 현상속에서 살고 있다.

 그 시작은 2020년, 뜻밖에 우리삶의 스며들어온 코로나 바이러스로 평범한 일상을 서로 의심하고 병자 취급하는 문등병 시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만들다보니, 황폐한 도시와 국가로 변모하여 각종 행사는 물론 집회 등 자유를 느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움속에 따스한 봄날이 오는가?

따뜻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봄이 오는가 경복궁을 찾아봤다. 경복궁의 오후는 뜻밖의 풍경을 느꼈다. 아쉬운 것은 예쁜 모습보다는 마스크로 모두 완전무장을 한 채 즐기는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봄이오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지는 서울의 도심 대공원 경복궁에도 봄은 오고 있었다.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긴다고 한다. 그때가 되면 경복궁을 통해 청와대 경내를 구경하고 인왕산을 등반할 수 있는 등산코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경복궁은 더욱 많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즐기는 명소가 될 것이다.

 경복궁 안에 있는 경회루, 이곳은 경사스러운 연회가 펼쳐지는 연회장소로 분홍빛의 벚꽃과 샛노란 산수유의 향긋한 향기를 뽐내는 이곳에 마음을 설레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