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수컷 그랜트(3세) 얼룩말 '세로'가 동물원을 탈출 한 지 3시간여 만에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서 늘름하게 활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하여 마취 총을 맞고 동물원으로 돌아간 사건이 있었다.
얼룩말 세로“ 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잘 지내다 엄마, 아빠를 일찍 잃고 이후 세로는 축사에서 홀로(외톨이) 지내왔다. 부모가 낳은 형과 누나들은 축사 공간이 부족해 세로가 태어나기 전 모두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졌다고 하는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부모 잃은 슬픔이 얼마나 힘든지 21세기 효(孝)와 가족의 중요함을 세로” 를 통해 다시금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누리꾼들의 일부는 이구동성 (異口同聲) 한결같이 감동했다고 한다
다시 동물에 들어간 얼룩말 “ 세로” 는 당근등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단단히 토라졌는지 먹지 않으며 시무룩하게 문만 열리기를 기다리며 실내 기둥을 머리로 ‘툭툭’치며 바깥세상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동물원측은 하루빨리 세로“ 에게 가족을 구성하도록 새로운 암컷 세로” 의 짝”을 데려 오겠다고 한다. <저작권자 ⓒ 로하스 시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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